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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전

장생전

홍승의 전기극 · 사대 고전 희곡 중 하나

《장생전》은 청대 희곡가 홍승의 대표작으로, 공상임의 《도화선》과 함께 '남홍북공'이라 불리며 중국 고전 4대 희극 중 하나로 꼽힌다. 전 50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주선으로 삼아 그들의 애정, 마외의 변, 천상과 인간 세계에서의 재회를 그린다. 역사 서사, 신화적 상상, 서정적 가사를 융합하여 청대 전기의 웅대한 기상을 드러낸다.

홍승은 당대 백거이의 《장한가》 및 진홍의 《장한가전》 등을 바탕으로 개작하여 정치적 흥망성쇠와 사랑의 비극을 엮어 냈다. 《정정》, 《밀서》, 《경변》, 《곡상》, 《문령》, 《중원》 등의 명출은 문사가 화려하고 감정이 깊고 진실하다. 후반부는 당 명황이 월궁을 유람하고 양귀비와 천상에서 재회하는 내용을 그리며, 낭만적 상상으로 '천지가 다할 때가 있으되 이 한은 끝없이 이어지리라'는 영원한 추모를 담아낸다.

《장생전》은 청대 초기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도화선》과 함께 전기 부흥의 거작으로 여겨진다. 그 가사는 이백, 두보, 소식을 본받아 평론가들로부터 '한 편의 극이 역사를 겸하고 시를 지을 수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극 중 제왕의 사랑에 대한 묘사는 성쇠에 대한 탄식과 인간성에 대한 사색을 함께 담고 있어, 이후 무수한 희곡과 문학 창작에 영향을 미쳤다.

4대 고전 희극의 마지막 작품인 《장생전》은 역사와 사랑, 신화를 하나로 융합했다. 이 극을 읽으면 중국 고전 희곡이 지닌 성당 기상에 대한 추억을 느낄 수 있으며, '장한'이라는 주제가 문학사에서 남긴 영원한 울림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