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
제21장
제 21 편
큰 덕의 모습은 도에 온전히 따른다. 도라는 것은 아득하고 흐릿하여 있는 듯 없는 듯하다. 흐릿하고 아득하여라, 그 속에 형상이 있구나. 아득하고 흐릿하여라, 그 속에 실체가 있구나. 깊고 어두워라, 그 속에 정수가 있구나. 이 정수는 지극히 참되어, 그 속에 믿을 수 있는 증험이 담겨 있다. 지금으로부터 멀고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그 이름은 사라지지 않았으니, 그것에 의지하여 만물의 시원을 알 수 있다. 내가 무엇으로 만물의 시원 상태를 아는가? 바로 이것으로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