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
제28장
제 28 편
수컷의 강함을 깊이 알면서도 암컷의 부드러움을 지키니, 천하의 시내가 되기를 달게 여기느니라. 천하의 시내가 되기를 달게 여기면, 영원한 덕이 떠나지 않아, 갓난아이 같은 순수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밝음을 깊이 알면서도 어둠을 지키니, 천하의 본보기가 되기를 달게 여기느니라. 천하의 본보기가 되기를 달게 여기면, 영원한 덕이 어긋나지 않아, 끝없는 경지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영광을 깊이 알면서도 낮춤과 욕됨을 지키니, 천하의 골짜기가 되기를 달게 여기느니라. 천하의 골짜기가 되기를 달게 여기면, 영원한 덕이 충만하여, 소박하고 참된 본질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소박함이 흩어져 여러 그릇이 되니, 성인이 이 그릇들을 써서 모든 관리의 우두머리가 되느니라. 그러므로 지극한 다스림은 나누어 끊지 아니하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