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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초지화

제 73 편

『초지화(苕之華)』 서문: 『초지화』는 대부가 시대를 슬퍼한 시이다. 주유왕(周幽王) 때에 서쪽의 융족(戎人)과 동쪽의 이족(夷人)이 번갈아 중원을 침략하여 군대가 사방에서 일어났고, 이어 기근이 발생하였다. 군자가 주 왕실이 장차 망할 것을 슬퍼하고, 자신이 그 시대에 태어난 것을 한탄하여 이 시를 지었다.

능소화가 피었는데, 꽃잎이 누렇게 시들었구나. 마음속의 시름이여, 참으로 슬프구나.

능소화가 피었는데, 잎사귀가 푸르렀구나. 일찍이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네.

암양이 큰 머리를 하고, 삼성(三星)이 통발에 비치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드물구나.

『초지화』는 모두 세 장이며, 매 장은 네 구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