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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

한록

제 5 편

한록(旱麓)

서문: 「한록」은 주(周)나라 사람들이 선조(先祖)에게 복을 받음을 노래한 시이다. 주나라의 선조들은 대대로 후직(后稷)과 공류(公劉)의 공업을 닦고 밝혔으며, 태왕(太王)과 왕계(王季)에 이르러서는 더욱 백 가지 복록(福祿)을 더하였다.

저 한산(旱山) 기슭을 바라보니, 개암나무와 갈대나무가 무성하고 가지런하구나. 온화하고 즐거운 군자는 복록을 구함에 있어서도 온화하고 즐거움을 간직하네.

저 정교한 옥자루 술주발에 황금빛 아름다운 술이 가득 담겼네. 온화하고 즐거운 군자에게 복록이 곧게 내려오는도다.

매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물고기들은 깊은 연못에서 뛰어오르네. 온화하고 즐거운 군자, 어찌 인재를 기르고 이루지 않으랴?

맑은 술을 이미 베풀어 놓았고, 붉은 수소를 이미 갖추었도다. 이를 받들어 제사 지내며 이로써 큰 복을 빌었네.

무성한 떡갈나무와 굴참나무여, 백성들이 불살라 하늘에 제사 지내는도다. 온화하고 즐거운 군자는 신령이 위로하고 보호하는 바이로다.

무성한 칡덩굴이 나뭇가지와 줄기에 휘감겨 뻗어 있네. 온화하고 즐거운 군자는 복록을 구함에 있어 간사하고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다.

「한록」 6장, 매장 4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