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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

제 28 편

주역

태괘(兌卦) : 형통하다. 바르게 머무름이 마땅하다.

초구(初九) : 화평한 기쁨의 태(兌)이니 길하다.

구이(九二) : 믿음직한 기쁨의 태이니 길하며, 후회가 사라진다.

육삼(六三) : 다가와 기쁨을 구하니 흉하다.

구사(九四) : 기쁨에 대해 상의하나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며, 가벼운 병이 격리되어 경사가 있다.

구오(九五) : 깎이고 손상되는 일에 믿음을 두니 위험하다.

상육(上六) : 기쁨을 이끌어 낸다.

단전(彖傳)에서 말하였다

태(兌)는 기쁨이라는 뜻이다. 마음은 굳세고 겉은 부드러우며, 기쁘면서도 바름에 이로우니, 이로써 하늘의 도리에 순응하고 또 사람의 마음에 합한다. 기쁨으로 백성을 인도하면 백성은 수고로움을 잊고, 기쁨으로 위난을 대하면 백성은 죽음을 잊는다. 기쁨의 작용이 얼마나 크겠는가! 그것이 백성을 격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

두 개의 못이 서로 이어진 것이 태괘의 상징이다. 군자가 이를 보고 벗들과 함께 더불어 강론하고 배움을 익힌다.

화평한 기쁨의 태가 길한 것은, 행동에 의심이 없기 때문이다.

믿음직한 기쁨의 태가 길한 것은, 뜻이 믿음직하기 때문이다.

다가와 기쁨을 구하는 것이 흉한 것은, 위치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사의 경사는 복과 경사가 있기 때문이다.

깎이고 손상되는 일에 믿음을 두는 것은, 위치가 바르기 때문이다.

상육이 기쁨을 이끄는 것은, 밝음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